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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24 09:15
정부부처 사상 첫 여성 기술직 국장 나온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07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에 김진숙씨 내정

 

 정부 부처 사상 첫 여성 기술직 국장이 국토해양부에서 나올 전망이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김진숙 전 기술기준과장을 건설기술 및 안전정책을 총괄하는 기술안전정책관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3년 인하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기술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전 과장은 건설안전과장, 건설기준과장 등 기술분야 요직을 거쳤고 미국 위스콘신 메디스대학에서 도시ㆍ지역계획 석사 학위까지 받은 국토부 내 대표적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이달 중 정식 임명된다면 국토해양부 60년(1962년 건설부 출범 기준) 사상 첫 여성 국장(고위공무원)이자, 중앙부처의 첫 여성 기술직 고위공무원이란 신기록을 작성한다.

 김 전 과장은 1987년 공무원 생활 시작부터 건설부의 첫 여성사무관으로 기록됐고 2002년(건설안전과장)에는 국토해양부의 첫 여성과장 기록까지 세웠다.

 국토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초 여성 국장이란 상징성을 떠나 건설기술정책 전반을 꿰뚫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존중한 인사로 알고 있다”고 귀뜸했다.

 첫 기술직 여성 국장을 포함해 올해 국토부 인사에서는 그 동안 행정직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된 기술직 공무원의 부활이 돋보인다.

 국토부의 얼굴 격인 대변인 자리만 해도 기시 21기인 김형렬 도로정책관에 이어 기시 24기인 권병윤 전 기술안전정책관이 선임됐고 청와대, 정치권과 손발을 맞출 요직 중의 요직인 기획조정실장 자리도 여형구 종합교통정책관(기시 16기)이 건축기술직으로는 처음으로 내정된 상태다.

 현직 기술고시 최고 선배격인 14기의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15기인 정내삼 건설수자원정책실장까지 1급 실장직 3곳을 기술고시 출신이 차지했다.

 6개월 전만 해도 기시 출신 1급 실장은 현재 울산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장만석 전 건설수자원정책실장(기시 16기)이 유일했다.

 전통적으로 기술직 자리로 인식됐지만 행정직이 점유하고 있던 SOC부문별 요직을 되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기술직의 꽃으로 불리는 도로정책관 자리에 김형렬 전 대변인이 옮겨갔고 수자원정책관 역시 기시 19기인 홍형표 현 4대강살리기사업본부 기획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년간 행정직 선임사례가 잦았던 지방국토관리청장 자리도 5곳 중 3곳이 기술직(기시 20기 유인상 대전청장, 23기 김일평 익산청장, 14기 노재화 원주청장)으로 채워졌다.

 최근 기술직 고위공무원 발탁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정 장관의 능력 중심 인사스타일과 함께 고속승진한 행정직 고위공무원의 조기퇴직 우려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차관직 기수가 행시 24기(김희국 2차관)까지 내려오면서 1급 실장직이 50세 전후의 행시 27기 위주로 채워졌는데, 이는 결국 공직에서 한창 능력을 펼쳐야 할 우수인력의 퇴직시기만 앞당기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현 실장급인 행시 27기와 동기격인 기시 19기만 해도 국장직을 단 지 1~2년밖에 안될 정도로 기존 인사가 행정직 위주로 흐른 측면이 있었고 이런 부분이 바로잡히는 과정 아니겠느냐”며 “문제는 2차관직을 포함해 핵심보직에서 밀리고 있는 해수부 쪽 공무원들을 껴안는 일이며 이에 대한 배려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국토해양부 기술직 고위공무원 현황>

 14기(행시 22기와 동기)-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노재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15기-정내삼 건설수자원정책실장

 16기-여형구 기획조정실장(내정), 장성호 공항항행정책관, 강범구 항만정책관, 김기석 국외훈련(캐나다우드그룹)

 18기-서명교 국토정보정책관, 김성탁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본부장

 19기-홍형표 4대강살리기사업본부 기획국장, 전병국 행정건설청 기반시설국장

 20기-유인상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21기-김형렬 도로정책관

 22기-김석현 한강홍수통제소장, 손병석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국장,

 23기-김일평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김진숙(기술안전정책관 내정)

 24기-권병윤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