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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0 09:33
7대 제강사, 건설사에 철근 공급중단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419  
제강사 t당 85만원, 건설사 80만원…가격갈등

 철근대란 우려 목소리도…건설사 20일 건자회 총회 열고 협의 

   국내 7대 전기로 제강사들이 19일부터 철근 공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지난 8월부터 철근가격 결정을 두고 건설사와 협의를 하고 있지만 근 2개월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을 포함한 7대 전기로 제강사는 이날부터 건설사에 철근을 출하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제강사는 8월 철근가격이 t당 85만원(고장력 10㎜, 현금가 기준)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건설사는 t당 80만원 이상은 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5만원 차다.

 한 제강사 관계자는 "원래 제강사가 책정한 철근가격은 t당 89만5000원인데, 7월까지 10만원 할인해 79만~80만원에 건설사에 판매해 온 셈" 이라며 "팔인폭을 4만5000원 정도 줄여 85만원에 공급하겠다는 의도" 라고 말했다.

   다른 제강사 관계자는 "건설사가 주장한 t당 80만원대로라면 팔면 팔수록 손해라는 판단 아래, 공급보류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건설사는 침착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9월 현재 건설 성수기에 진입한 만큼, 공급중단이 지속되면 철근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제강사가 공급중단이라는 강수를 뒀지만, 일부 긴급물량이 필요한 건설현장과 가공철근 계약현장에서는 아직까지 공급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일단은 건설현장별 재고량 파악에 나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 자재구매 담당자들의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작년 4월과 10월에도 유사한 철근 공급중단이 있었지만, 1~2주 만에 사태가 진화됐던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공급중단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