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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18 10:24
미래 먹거리 찾는 현대판 ‘신사유람단’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567  
현대건설, ‘쥬니어보드’ 22개국 탐방…삼성건설, 인도·알제리 TF 파견

 대형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현대판 ‘신사유람단’을 파견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삼성건설에 이어 현대건설의 미래를 이끌 젊은 직원들이 신성장동력 발굴과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시장을 둘러봤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의 대리에서 차장급까지 직원 57명으로 구성된 ‘쥬니어 보드’는 총 16개 팀으로 나눠 세계 22개국에 출장을 다녀왔다.

 이 중 6개 팀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녀왔고 나머지 10개 팀은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시장 조사를 위해 해외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그동안 활동이 부진했던 유럽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사하라 사막 이남지역) 대륙으로 날아가 팀별로 10여일간 머물며 7~8개 현지 기업과 기관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처럼 현대건설이 신사업 발굴을 위해 해외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건설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수익 모델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이뤄졌다.

 ‘쥬니어보드’는 해외시장 탐방 경과를 경영진에 보고하고 다음달 탐방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 지 관심을 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비전 2015에서 밝힌 원자력 및 복합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시장 다변화에 따른 공감대를 내부적으로 확산하려는 첫걸음”이라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공부하고 이에 따른 조직 운영방안도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기와 중장기별로 추진 가능한 프로젝트를 정리 중으로 경과 보고를 거쳐 사업부문별로 개별 사업을 채택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삼성건설도 인도와 알제리에 각 50명으로 구성된 TF팀을 파견해 신사업과 신시장 가능성을 돌아보고 왔다.

 삼성은 이곳에서 토목과 플랜트는 물론 삼성이 강점을 지닌 초고층건물 건축시장과 신도시개발 등 새로운 건설영역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특정 프로젝트 수주가 아닌 전반적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처음으로 파견단을 보냈다”며 “인도와 알제리 건설시장 현황과 건설문화, 진출 영역 등을 공부하고 이에 따른 어떤 조직이나 업무 패러다임이 필요한 지 알아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안으로는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공과 민간 영역을 벗어나 민·관 합동으로 추진 가능한 새로운 프로젝트도 발굴하고 있다.

 현대와 삼성건설 외에 다른 건설사들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신사업 발굴과 신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