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일 : 11-02-18 10:31
건자회, 수입철근 매월 최대 3만톤 공동구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46  
3월 이후 성수기 앞두고 물량확보 목적

 1월 철근가격 79만원, 2월 81만원 수용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 소속 건설사들이 수입철근을 매월 최대 3만t까지 공동구매 하기로 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 고려개발 등 건자회 소속 대형 건설사의 자재구매 담당자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이 같이 확정했다.

 먼저 건자회 집행부는 매달 필요한 철근물량을 소속 건설사를 대상으로 조사ㆍ파악하고, 수입철근업체를 선정해 구매할 방침이다. 매월 물량은 최소 1만t에서 최대 3만t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건자회 관계자는 “일부 대형 건설사의 경우 그룹 내 상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수입철근을 들여와 사용해 왔다”며 “하지만 이제부터는 가능한한 건자회를 통해 수입철근 공동구매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율과 국제 철스크랩가격 변동에 유의해 국내산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자회의 이 같은 방침은 3월 이후 건설성수기를 앞두고 늘어날 철근물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제강사의 철근가격 인상도 최대한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미 국내 철근시장에서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추가적으로 가격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제강사가 책정한 1월ㆍ2월 철근가격은 각각 t당 81만원과 86만원(고장력 10㎜, 현금가 기준)이다.

 일각에서는 철스크랩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3월에는 90만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국내산 사용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철근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철근가격이 1만원만 저렴해져도, 1000t을 구매할 경우 1000만원을 절약하게 될 정도로 철근은 원가절감에 효과적인 자재로 알려져 있다.

 한편 건자회는 1월 철근가격으로 t당 79만원에 제강사와 협의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 2월 철근가격은 이보다 2만원 인상한 81만원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양측의 차는 1월은 2만원, 2월은 5만원이 됐다. 건자회 관계자는 “철스크랩가격 상승으로 인한 철근가격 인상은 인정한다. 하지만 제강사는 원자재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가격을 과도하게 올리고 있다”며 “79만원과 81만원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철근가격을 둘러싼 양측의 줄다리기는 다시 한번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